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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봉우리를 닮은 제주 한라봉

꼭지의 모양이 한라산을 닮았다 하여 한라봉이라 부릅니다.

가을과 겨울에 노지 감귤 수확이 끝나면 더 이상 감귤을 맛볼 기회가 적었던 시절에 한라봉이 개발되면서 늦은 봄까지 맛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껍질이 두꺼워서 수확 후 오랫동안 자연 후숙을 하면 신맛이 점점 줄어들고 달콤함이 많아지는 인기있는 과일이었습니다.



M16A 한라봉(좌)/써니트 한라봉(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제주 한라봉

급변하는 사회에서 새콤함 보다는 달콤함을 더 선호하는 요즘 한라봉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게 당도 높고 산은 낮은 과일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고, 한라봉도 그러한 변화의 기류를 타고 있습니다.


ⓒ 아버지와아들

한라봉 M16A

M16A는 한라봉 돌연변이로 태어났습니다.

한라봉은 육성 당시부터 접목부이상증, 액소코티스 등 3~5종의 바이러스, 바이로이드에 감염되어 수세가 약해지고 산도가 높은 과실이 생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독계 바이러스를 접종하여 탄생한 것이 M16A 한라봉입니다.


한라봉 M16A 품종은 외모가 일반 한라봉과 꼭 같지만 한라봉 보다 더 달고 산함량이 낮아 기존 한라봉이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존 한라봉 보다 더 달콤한 써니트 한라봉, M16A 한라봉 등 새로운 품종이 개발 보급되면서 한라봉의 또 다른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종이컵과 크기 비교 >





 - 서귀포 효돈 마을 - 



효돈 감귤로 널리 알려진 효돈 마을은 서귀포시 남쪽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이며,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감귤과 만감류 농사에 종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에서 70% 이상이 서귀포 지역에서 감귤과 만감류가 생산됩니다. 서귀포 지역에서도 저희 효돈 마을 지역의 감귤이 으뜸이라는 것은 유통 회사나 과일 가게 운영 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십니다.

귤 선과장(과일 고르는 곳)이 효돈 지역에 가장 많이 밀집되어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요즘 쇠소깍과 감귤박물관이 널리 알려 졌지만, 효돈 감귤이라는 명성은 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감귤이 맛있는 이유 - 


1. 꽃은 가장 먼저 피고 열매는 늦게 익습니다.


효돈 지역은 제주 남쪽 해안가에 위치 해 있어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입니다.

추운 지역은 따뜻한 지역보다 꽃이 늦게 피고 열매는 더 빨리 노랗게 익습니다. 

다른 지역 감귤이 노랗게 익어갈 때 저희 마을은 아직도 초록색이 많습니다. 그래서 감귤 수확 시기도 조금 늦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익는 과정에서 따뜻한 기후로 인해 감귤이 나무에 달려 있는 시간이 길어서 다른 지역보다 더 맛있습니다.





2.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 감귤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척박하고 돌이 많은 불모지이지만, 돌이 많아서 비가 많이 내리더라도 물이 고이지 않고 금방 물이 빠져 나갑니다. 

감귤은 물을 많이 머금고 있으면 단맛이 줄어 듭니다.

돌이 많은 지역에 감귤 나무가 심어져 있어 맛이 좋습니다.





3. 탱글탱글한 과즙이 많은 단맛이 있습니다.


설탕물을 이용하여 용해도에 대한 실험을 초등학교 때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물이 적을수록 설탕물이 더 달콤합니다.

비가 내려도 나무뿌리에 물이 흘러 가지 않도록 시설을 갖추고, 나무에 스트레스를 주며 재배하는 현대식 방식이 있습니다.

나무가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하여 감귤의 단맛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인위적인 기술로 인해 뻑뻑한 단맛을 느끼는 감귤이 탄생됩니다.

아버지께서는 50년 동안 전통 방식으로 감귤 나무를 재배 하고 계십니다.

자연 그대로 전통 방식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뻑뻑한 단맛이 아닌 탱글탱글하여 과즙이 많고 단맛이 풍성한 감귤이 수확 됩니다.




 - 여행자와 함께 하는 농장 - 


제주로 귀농을 하면서 아버지와는 다른 농업 경영을 다짐하면서 감귤 농사 50년 경력의 아버지께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제주 농부로 살아보기



귤 따기 체험